드라마 연인 길채의 목을 조른 사람은 누구? - 환향녀의 삶

드라마 연인의 예고편에서 나온 길채의 목을 조르며 죽이려는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해 분석해 보며, 조선 인조 시대 환향녀의 삶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살펴보며 16화 17화에서 보일 길채의 아픔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졸림 당하는 길채 -드라마 연인 mbc

 

위의 사진이 그 문제되는 장면입니다. 이마에 선명한 상처를 보면 알 수 있듯 길채가 청나라에 납치된 이후에 누군가 길채의 목을 조르는 장면입니다. 조르는 손을 보니 남자는 분명하고 남자의 옷색을 보니 청나라 사람은 아닌 듯합니다. 그리고 자고 있는 방의 모습으로 유추해 보면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귀국한뒤 누군가 길채를 죽이려 한모습니다.

 

길채의 목을 조른 범인은 누구인가?

범인은 바로 길채의 아버지 유교연일 것입니다.

 

유교연(길채 아버지 설명) -mbc 연인 홈페이지

위의 설명에도 나와있듯 유교연(길채 아버지)은 길채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자호란 이루 조선 사대부에게 강요된 엄격한 흐름에 딸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미 길채의 아버지 이름에서 유교사상의 색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 목을 조르는 장면은 우리 역사에도 있었던 환냥년(환향녀)의 삶을 그려낸 모습일 것입니다. 

 

조선 시대 화냥년: 환향녀의 고난과 사회의 냉대

조선 시대, 병자호란이 발생한 후 많은 여성들이 청나라로 끌려갔다. 그 중 돌아온 여성들을 '화냥년' 또는 '환향녀'라고 불렀다. 이들은 청나라로부터 귀국하였지만, 그들을 대하는 사회의 시선은 따뜻하지 않았다.

1. 화냥년의 유래와 사회적 문제

화냥년이란 용어는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을 의미하는 환향녀에서 유래했다. 청나라에 포로로 끌려간 인원 중 약 50만 명이 여성이었다. 이들이 귀국했을 때 생겼던 문제는 엄청났다.

2. 사회적 따돌림과 냉대

이들 여성들은 적국에서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들을 냉담하게 대했다. 그들이 오랑캐의 성 노리개 노릇을 하다 왔다고 비난하였으며, 상대해 주는 이는 거의 없었다.

3. 이혼과 첩 문제

많은 환향녀들이 귀국 후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았다. 선조와 인조는 이혼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인조는 대신 첩을 두는 것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이로 인한 문제는 그대로 해결되지 않았다.

4. 인조의 선언

환향녀들이 사회 문제가 되자, 인조는 청나라에서 돌아오는 여성들에게 홍제원의 냇물에서 목욕을 하면 그 죄를 묻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5. 계속되는 핍박

환향녀들에 대한 핍박은 계속되었다. 그들은 이혼을 요구받았고, 첩이 된 남편들에게 소외되었으며, 처녀인 환향녀들은 스스로 삶을 포기하기도 했다.

 

위와 같이 힘든 생활을 이겨내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돌아온 고향은 더욱더 아픈 환경이 놓여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을 드라마 연인에서는 길채의 삶으로 녹여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과 첩의 문제가 발생되었다고 하니 구원무와 길채 역시 이혼을 하게 될것이고 이렇게 되면 길채와 장현간 문제가 되고 있는 구원무의 부인이라는 장벽은 허물어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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